칼 럼

좌측메뉴

홈 > 회사소개 > 칼 럼
제목 목적만 생각하여야 할 때이다
이름 bayer 작성일   2002.04.21

공인이 집단의 이익에 반하는 문안들을 발표하면 적절치 못한 언사라고 하고 자기 이익을 대변하는 공인은 합리적인 언사라는 모순이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를 지배하여오고 있다. 모두가 제 본분을 다하면서 자기 목소리를 낸다고 하여도 어려운데 실현성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이익과 위상만 세우려 한다면 이 세상은 약육강식(弱肉强食)의 자연법칙과 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가축방역 기본 시스템을 민간 주도로 전환하기 위한 첫 시도로 가축위생방역본부에서 방역시스템을 계획토록 한 것은 역사에 기록될 대 변혁이며 축산업의 초석이 될 것이다.    

 

의약분업처럼 극명하게 대치된 총론동감( 總論同感 ) 각론이론(各論異論) 의 사례를 보면서 무엇이 우리를 어렵게 하는가 생각에 잠긴다.  누구도 가축위생방역본부에 책임과 권한을 주지 못했지만 소중한 축산사랑과 사명감을 가진 이사진들은 막말로 제 돈으로 기름 때가면서 시간과 열정을 받치고 있다. 현 시점에서 일부 단체들의 이해관계로 돈 콜레라박멸 사업이외에는 진행이 안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처음부터 목표관리와 그 달성을 위하여 각 단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내놓고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한 바 있고 또 그 시점이 지금이라고 말하고 싶다. 내 몫 과 위상정립이 그토록 중요하다면 왜 그 동안 그렇게 활동을 하지 못하였는가 묻고싶은 심정이다. 성금모금에는 손을 내졌던 이들이 공 기금을 쓴다니까 몫을 챙기려는 모습으로 보일까 두렵기만 하다.  

 

축산 자조금이 준조세라고 입법을 막은 주장이나 판매 증진을 위한 리베이트 4-5% 까지 고려하면서 축산발전을 위한 자조금 모금에는 0.5%도 안된다는 주장에 동의는 안 하지만 이해가 되는 측면도 있다.  요즘 축산업계 일각에서 축산물 생산성을 저해하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안전 축산물 생산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가축 사육과정에서 프로그램화 되어있는 백신접종과 항균제를 처방약품으로 분류하여 수의사만 조제 판매하여야 한다는 주장과 동물약품 유통망을 독점할 목적으로 one point system으로 되어있는 우수한 동물약품 유통 체계를 제조사 도매상 소매상으로 유통 단계를 늘려 two point system으로 해야 된다는 주장 등이 그것이다. 경제성을 생각하는 산업동물 관련산업이란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러한 와중에 백신 관납 제도의 개혁이나 축산인 스스로 방역활동을 하도록 지원하고 공조직은 확인 감독에 머물러야 한다는 신선한 주장과 소비가 덜되는 돼지고기 소비촉진을 위하여 통조림을 만들고 포크커틀릿( 돈까스)을 1차 가공하여 쉽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하여 판매하는 D양돈조합의 특출한 노력은 우울한 마음을 달래준다. 이러한 노력이 지속되어 노력하는 자만 살아남는다는 진리가 축산이들에게 전하여 졌으면 한다 .                        

 

2000년 10 월 09일   



이전글 ▶ 또 한번의 인내가 필요한 시점
다음글 ▶ 무엇이 우리를 이처럼 급박하게 하는가